삼성전자 없는 코스피...남북 긴장완화에 2500선대로↑

입력 : 2018-04-30 오전 10:13:49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92.40)보다 9.89포인트(0.40%) 오른 2502.29에 장을 열었다. 이후 9시 17분 현재 11.43포인트(0.46%) 상승한 2503.83을 기록, 사흘째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코스피 종가는 지난 2월 2일(2525.39) 이후 줄곧 2500을 하회하고 있음에 따라 이날 2500선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이날부터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액면분할 작업을 위해 내달 3일까지 근로자의 날을 제외한 3거래일 동안 거래가 정지되기 시작함에 따라 코스피의 흐름이 주목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405억원)과 기관(53억원)이 순매도하는데 반해 외국인(477억원)은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남북 간의 경제협력으로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업종인 비금속광물(3.51%), 건설업(3.47%), 철강금속(3.02%), 전기가스업(1.80%)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 또 은행(1.34%), 기계(1.07%) 등도 1%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0.31%), 통신업(-0.23%), 전기전자(-0.19%) 등은 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05930)삼성전자우(005935)는 액면 분할 작업을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셀트리온(068270)(1.27%), POSCO(005490)(3.56%), 삼성물산(000830)(0.71%), KB금융(105560)(2.50%), LG화학(051910)(1.27%) 등은 오름세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000660)(-2.07%), 현대차(005380)(-0.3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9%)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886.49)보다 0.20포인트(0.02%) 내린 886.29에 시작했다. 이후 9시 18분 현재 6.1포인트(0.69%) 떨어진 880.39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110억원)과 기관(165억원)은 사자 기조가 우세하지만 외국인(218억원)은 팔자 움직임이 더 활발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 종목을 보면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2%)를 비롯해 신라젠(215600)(-3.27%), 바이로메드(084990)(-2.38%), 펄어비스(263750)(-1.32%), 셀트리온제약(068760)(-1.64%), 코오롱티슈진(950160)(Reg.S)(-2.68%) 등이 약세다.
 
이와 대조적으로 에이치엘비(028300)(2.21%), 메디톡스(086900)(1.08%), CJ E&M(130960)(0.22%), 나노스(151910)(2.56%) 등은 강세다.
 
한편 27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5포인트(0.05%) 하락한 2만4311.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11%) 오른 2669.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포인트(0.02%) 상승한 7119.8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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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머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