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패밀리 월처방액 60억 돌파

지난달 4개 품목 전체 처방액 61.8억 기록

입력 : 2018-11-16 오후 1:45:19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필두로 한 관련 라인업이 월처방액 60억원을 돌파했다.
 
16일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투베로(로수바스타틴복합제) 등 4개 품목이 지난달 61억8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카나브 패밀리의 성과는 R&D투자를 지속하며, 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3년 최초의 카나브 패밀리인 카나브플러스를 발매한 뒤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늘려왔다.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 라인업 가치를 증명해 온 점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카나브 패밀리는 국내에서 대규모 카나브 단일제 허가 후 임상연구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약 4만명의 환자와 80편의 논문을 통해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 9월 중국에서 개최된 '2018 세계고혈압학회(ISH)'에서는 단독 심포지엄을 통해 카나브와 듀카브의 임상결과를 발표, 세계의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멕시코 및 러시아에서도 현지 허가 임상을 통해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최근에도 지속적인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임상적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 국산 신약의 임상논문 발표가 늘어나고 있지만, 총 80편의 임상 논문과 약 4만여례의 대규모 임상연구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신약은 카나브 패밀리가 유일하다. 보령제약은 이 같은 근거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카나브패밀리를 시장성 있는 국산신약의 롤모델로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카나브는 지난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연이어 발매되며 중남미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장까지 처방국가를 확대했다. 조만간 러시아에서도 발매되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성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고혈압 3제 복합제를 비롯해 고혈압·고지혈증 2제·3제 복합제, 고혈압·당뇨 2제 복합제 등 라인업 확대를 위해 개발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필두로 한 관련 라인업이 월처방액 6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보령제약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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