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2020 본격화"

JP모건 콘퍼런스서 파트너사 협의…해외 대학 돌며 인재 발굴

입력 : 2020-01-22 오후 2:32:23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유한양행은 최근 막을 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러스 2020'에서 R&D, 글로벌, 개발 부문을 포함 자회사 및 해외 법인 등 총 25명이 참석해 다양한 부문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부터 레이저티닙 등 4건, 총액 3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이뤘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파트너사들과 상세한 올해의 일정을 공유하고 이후의 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제들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현재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는 임상단계 수준의 물질과 초기 개발 물질에 대해서도 라이선스 아웃을 목적으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유한양행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라이선스 인에 대한 파트너링도 이어졌다. 주로 항암제와 NASH 등의 분야의 도입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밖에도 우수한 글로벌 R&D 인재들을 리쿠르팅 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도 마련됐다. 국내제약사로는 이례적으로 UCSF, UC버클리, 스탠포드 등 총 3개 대학의 KOLIS 회원과의 네트워크 강화와 더불어 3개 학교에 각각 방문해 회사동영상, R&D소개, 이뮨온시아 소개, 질의 응답을 가져 한인 과학자들에게 유한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윤태진 유한양행 글로벌 BD 팀장은 "이번 JP모건 콘퍼런스는 유한양행의 비전인  '글로벌 유한'을 위해 지향점을 정립하는 시간이었다"라며 "기존 파이프라인 확충을 위한 라이선스 인 개념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넘어선 한차원 높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 물질 뿐만 아니라 우수 인재들을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확장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이루어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 유한양행 R&D 본부장이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회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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