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멋진 신중년을 위한 건강한 성생활

(의학전문기자단)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입력 : 2020-06-08 오전 10:41:01
신중년은 전통적인 할아버지, 할머니 등의 호칭으로 담을 수 없는 건강하고 활력넘치는 60~75세를 이르는 말이다. 과거에는 40~50대는 중년, 60~70대는 노년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60~70대에 신중년이 존재한다.
 
병원을 찾는 60대 후반이나 70대에게 '어르신'이라고 호칭을 하면 한결같이 정색을 하면서 어르신이 아니라고 손사래를 친다. 이처럼 신중년은 자신의 나이를 실제 나이보다도 평균 7.3세 정도는 어리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신중년은 젊은 세대가 해내는 일도 거뜬히 해내고 있을 만큼 체력 상태도 좋고 건강 상태도 좋다. 신중년 여성들은 훨씬 젊어 보이는 동안을 유지하고 신중년 남성들은 정력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다.
 
남녀 동일하게 멋진 신중년이 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 성관계 횟수와 만족도다. 신중년은 부부간의 성관계 횟수도 많고, 만족도도 높다. 비뇨기과 의사로서 나이가 조금 있는데도 아주 젊어 보이는 분들과 깊숙한 대화를 해보면 그 비결은 부부간의 성생활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알 수가 있다.
 
성관계의 횟수와 만족도가 신중년의 필수 비결인 이유는 4가지다. 첫 번째는 성관계가 고환이나 음경의 위축을 막고 뇌의 노화나 치매, 건망증 등의 진행을 막아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성관계는 남성에게는 성관련 장기의 활력을 유지하게 하고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뇌 기능의 퇴화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또 성관계는 세포의 산소 이용률을 증가 시킨다. 평상시 하는 심호흡의 효과를 얻게 해서 체내의 산소 포화도를 증가시켜 에너지를 유지하게 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번째는 행복호르몬이라고 하는 엔돌핀의 분비가 촉진된다. 엔돌핀을 뇌에서 광범위하게 분출을 시켜 몸에 이로운 여러 가지 체내 물질들도 증가를 시키므로 탁월하게 젊어 보이는 신중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네 번째는 스트레스 방어기전 작용을 한다는 점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당연히 노화가 진행된다. 남성은 발기부전이나 조루증 등의 성기능의 저하, 여성은 피부 위축 등의 노화 현상이 더욱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어떻게 조절하고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젊어 보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성관계는 이런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건강한 성생활은 스트레스 조절을 통한 면역강화의 핵심요인으로 작용한다. 
 
성관계 횟수와 만족도 중에서 중점이 돼야 하는 것은 만족도다. 물론 성관계를 자주 가지는 것도 좋지만, 만족도를 높이게 되면 신중년의 비결인 이유 4가지가 모두 작동이 된다. 이를 통해 신중년들은 계속 신중년을 유지 할 수 있고, 아직 신중년 대열에 합류 하지 못한 분들 역시 멋진 그룹에 합류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전문의 취득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 상담 답변의
- 대구은행 선정 “베스트 of 베스트”비뇨기과
 
<저서>
- “음경확대를 하는 남자들”(2020년)
- “발기부전 최고의 탈출기” (2018년)
- "조루증 탈출 프로젝트” (2015년)
- “음경관상학” (2014년) 
- “최고의 남성이 되는 비법 공개”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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