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메디톡신’ 14년 만에 퇴출…누리꾼 ‘술렁’

입력 : 2020-06-18 오후 1:46:09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14년 만에 시장에서 퇴출당하자 누리꾼들이 술렁이고 있다. 메디톡신은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의약품으로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사용되며 국내 자체 개발 제품으로 처음 허가받은 제품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8일 오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신 3개 제품의 품목 허가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메디톡스 주가’, ‘대웅제약 주가’, ‘메디톡신 부작용등 관련 키워드가 잇따라 등장했다.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 회원인 한 누리꾼은 이날 오전 메디톡스 악재에 대웅제약이 반사이익을 얻곤 했다이미 반복된 악재 이슈라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남겼다.
 
실제 이날 메디톡신이 품목 허가 취소 처분됐다는 소식에 보톡스 제품 나보타를 판매하고 있는 대웅제약 주가가 급등하는 등 반사이익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보톡스 시장 점유율 1위인 휴젤은 이번 메디톡신 퇴출을 기회로 40%대인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메디톡신을 시술한 누리꾼들 사이에선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온라인 뷰티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전부터 한 달 전에 맞고 왔는데 나중에 무슨 일 생기는 거 아니냐”, “국산이라 가격도 저렴해서 병원에서 추천도 많이 해 줬다”, “충격이다. 배신감 든다등 관련 게시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이 같은 우려에 식약처는 메디톡신의 안정성 우려는 크지 않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원회에 자문 결과 메디톡신 사용현황, 보툴리눔 제제에 대한 국내외 임상논문, 일정 기간 효과를 나타낸 후 체내에서 분해되는 특성 등을 종합해 안전성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메디톡신 생산과정에서 무허가 원액 사용하고도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고, 제품의 품질 등을 확인한 결과가 기준을 벗어났을 때도 적합한 것처럼 허위로 기재했다. 또 조작된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국가출하승인을 받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원액을 바꾸고 제품의 시험성적서 등을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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