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할인 지원 재개…영화관 6천원 할인

박물관 3000원-공연장 8000원
70세 이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실시

입력 : 2020-10-19 오전 8:26:26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했던 소비 할인권 지원을 다시 시작한다. 분야별로 공연장은 8000원, 영화는 6000원, 박물관은 최대 3000원까지 할인된다. 또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실시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피해가 컸던 업종을 지원하고 침체한 서민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소비할인권 지원사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공연의 경우 오는 22일부터 온라인 예매처 8곳(네이버N예약, 멜론티켓, 옥션티켓, 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 티켓링크, 하나티켓, SK플래닛)을 통해 예매하면 1인당 8000원이 할인된다.
 
박물관도 22일부터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1인 5매까지 최대 3000원까지 40%이 할인된다. 미술 전시는 온라인 예매(1인 4매 한도)와 현장 구매(월 1인 6매 한도) 모두 1000~3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화는 오는 28일부터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각 영화관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예매하면 1인당 6000원씩 할인된다.
 
체육시설은 카드사별 당첨자가 다음 달 2일부터 30일까지 8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3만 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숙박, 여행, 외식 등 3개 분야는 방역 측면에서 위험성이 있어 포함되지 않았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3개 분야도) 향후 감염확산 상황을 고려하여 재개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료 독감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자는 만 62세 이상 총 1058만명이다.
 
백신 접종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9일부터는 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만 70세 이상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어 1951∼1958년 출생자인 만 62∼69세는 일주일 뒤 이달 26일부터 연말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소비 할인권 지원을 재개하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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