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싱스' 중심 IoT 생태계 확장 시동

이달말 파트너사 제품 판매 시작…시장 형성 기대
개인별 다른 삶의 패턴 겨냥…'패키지' 마케팅 예상

입력 : 2020-10-20 오전 6:02:14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싱스 중심의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선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말 스마트 허브 등 IoT 관련 제품의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신제품 판매에 앞서 오픈 알림 신청 시, 추후 구매할 때 포인트 더블 적립과 특별 제작 소품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IoT 제품들은 자사의 제품이 아닌 파트너사들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허브 △트래커 △센서 △카메라 △조명 △스위치 등 다양한 자체 스마트싱스 제품들을 선보였지만, 국내에서는 파트너사들의 제품을 먼저 소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 말 스마트싱스와 연결되는 동글을 비롯한 스마트홈 제품들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스마트싱스에 대한 국가별 정책이 다른데 국내에서는 기술력있는 파트너사들의 제품을 소싱하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스마트홈 알림 소개 페이지.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소비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결된 가전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자체 IoT 플랫폼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기능이 주를 이뤘지만, 다양한 파트너사 제품들까지 연결되면서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지니게 됐다.  
 
가령 외출에서 돌아오는 길 집에 가까이 접근하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이 위치를 감지하고, 귀가모드를 가동한다. 거실에 놓인 큐브 공기청정기와 스마트 전구가 켜지고, 보일러가 설정 온도로 가동되며, 밥솥이 취사 모드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각개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이 스마트싱스라는 플랫폼으로 이어져 소비자가 원하는 최적의 삶을 제공하게 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수많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아마존, 구글 등과 함께 주요 IoT 허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의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과 함께 '스마트홈' 관련 별도의 카테고리도 존재한다. 해당 탭에서는 △엔터테인먼트 패키지 △홈 모니터링 패키지 △세탁 패키지 등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과 스마트홈 기기를 특정 테마에 맞춰 묶어서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빠의 육아 △우리의 신혼 △아이의 공간 △나만의 생활 등 개인별 다른 삶의 패턴을 주제로,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과 IoT 기기들을 묶은 패키지 형태의 마케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측은 "파트너사의 제품을 통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판매를 계기로 스마트싱스 중심의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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