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소음차단 품은 LG 톤 프리, 음질 완성도 높였다

기존 프리미엄 사운드에 소음차단 기능 추가되며 업그레이드
살균 기능 넣은 충전 케이스…음성 명령·무선 충전 가능

입력 : 2020-11-11 오전 5:35:00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풍부한 사운드가 특징인 LG전자(066570) 무선 이어폰 '톤 프리'가 업계 대세로 떠오른 노이즈 캔슬링(소음차단) 기능으로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사운드에 제대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앞세워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은 무선이어폰 업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4일 무선이어폰 톤 프리(모델명: HBS-TFN7)를 처음 손에 쥐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깔끔한 외관이었다. '톤(TONE)'이라고만 적힌 케이스 앞 표면은 심플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줬다. 무게도 무겁지 않아 휴대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나선형 모양의 웨이브 구조의 '웨이브폼 이어젤'은 꽤나 안정감 있었다. 착용 시 귀에 전달되는 압력을 균등하게 분산해 귀 모양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LG전자 설명처럼 무난한 느낌을 줬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된 LG전자 무선이어폰 톤 프리. 사진/김광연 기자
 
본격적으로 블루투스를 연결해 음악을 들어봤다. 양쪽 이어폰 사이로 흘러나오는 사운드는 웅장하면서도 빈틈이 없었다. 굵으면서도 또렷한 음질이 인상적이었다. 세계적인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업을 기반으로 무선 이어폰에 최적화된 구조와 프리미엄 음질을 완성해 마치 스테레오 스피커로 듣는 것처럼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했다는 LG전자의 설명처럼 높은 점수를 줄 만했다.
 
특히 이번에 LG전자가 이번 모델에 추가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ANC) 기능을 구현해봤다. 무엇보다 톤 프리의 프리미엄 사운드가 ANC 기능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이었다. 사용자로서는 한층 더 사운드에 몰입할 수 있을 듯하다.
 
LG전자 톤 프리 충전 케이스. 사진/김광연 기자
 
터치 영역도 편리했다. 고객들이 보다 잘 찾을 수 있도록 터치 인식 부위를 볼록한 돌기 모양으로 디자인했다는 LG전자 설명처럼 이어폰 옆면에 있는 터치 영역 조작 몇 번에 쉽고 편하게 ANC 모드와 정상 모드가 이어졌다. 
 
LG전자가 자랑하는 충전 케이스도 인상적이었다. 케이스를 열었을 때 양쪽에 파란색 불이 켜지면서 구동되는 청결 기능을 통해 이어폰을 한층 더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톤 프리를 보관·충전하는 케이스는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 주는 유브이나노(UVnano) 기능을 지원한다. UVnano는 유해 성분들을 줄여주는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와 자외선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nanometer)'의 합성어다.
 
이어폰 케이스는 유선은 물론 무선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하며 음성 명령으로 간편하게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도 있다. 특히 휴대폰 내 톤 프리 애플리케이션을 깔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무선 이어폰 LG전자 톤 프리. 사진/김광연 기자
 
이번 제품은 매트블랙과 글로시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출하가는 21만9000원이다. 애플 에어팟 프로(32만9000원)보다는 싸지만 갤럭시 버즈 라이브(19만8000원)보다는 비싸 가격 경쟁에서 우위가 있을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에어팟이 여전히 강세이기는 하지만 무선이어폰 시장 자체가 크게 커지고 있는 점은 LG전자 입장에서 고무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6년 100만대 수준이었던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은 2019년 1억700만대를 넘어 올해 2억20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에는 3억7000만대, 2022년에는 6억대, 2024년에는 무려 12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돼 업체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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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