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재명 "코로나 종식 총력전…추경 552억 편성"

2차 추경예산 총 2조865억…1차 추경대비 6.9↑

입력 : 2021-04-13 오후 4:30:3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백신접종에 대응하기 위해 552억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총 2조865억원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도의회가 예산을 심의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 도민의 삶을 개선할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3일 이 지사는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35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 2차 추경안 제안설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가 1년 넘게 지속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접종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며 "보건방역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함으로써 저를 포함한 경기도의 공직자 모두는 도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성과를 빈틈없이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이번에 편성한 2차 추경의 전체 규모는 2조865억원이다. 코로나19 대응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 교통복지 증진에도 방점을 찍었다. 추경 증액분은 일반회계 2조393억원과 특별회계 472억원이다. 2020년도 초과세입으로 생긴 순세계잉여금 1조6512억원, 국고보조금 3636억원 등을 재원으로 활용했다.
 
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35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2차 추경 가운데 552억원은 코로나19 차단과 백신접종 지원 등에 사용된다. 우선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와 홈케어 운영에 228억원을 투입한다. 무증상 입국자 이동을 위한 공항버스와 환자 수송을 담당할 민간구급차 운영에는 54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역학조사 지원을 위한 의료인 확보에 69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방의료원 기능보강에 47억원을 사용키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는 1584억원을 투입한다. △신용보증재단 출연금 300억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433억원 △중장년 정규직 고용창출을 위한 이음일자리 사업과 희망근로사업 등 일자리 만들기 601억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 345억원 등이다.
 
도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선 897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대중교통 편의증진을 위한 공공버스 운영 지원에 191억원 △상습 교통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한 도로건설과 확·포장 공사에 706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환경 개선 예산은 이 지사의 균형발전 공약을 위해서 경기도 동북부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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