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버섯 종류 2배 늘렸더니 고객 발길도 늘었다

12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행사

입력 : 2021-05-09 오전 6:00:00
이마트 버섯 이미지. 사진/이마트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마트(139480)가 버섯 품종 다양화 이후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이마트 버섯을 구매한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이마트는 코로나19 시대 내식 비중이 늘면서 주재료인 버섯의 인기가 높아지자 버섯의 품종을 대폭 확대하고, 버섯 품종별 용도와 요리 방법 고지물을 설치하는 등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했다.
 
이마트가 지난해 동탄점, 왕십리점, 성남점 등 이마트 점포 6곳에서 1142명을 대상으로 버섯 구매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버섯 종류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답한 고객이 22.3%로 나타났으며, 버섯 요리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답변도 16.9%로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존 10종의 버섯에서 20종으로 늘렸다. 송이버섯만 해도 양송이, 새송이, 해송이, 이슬송이, 참송이 등 5가지 품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갈색 팽이버섯, 만가닥버섯, 노루궁뎅이버섯, 황제버섯 등 버섯 이색 품종도 도입했다.
 
품종 다양화 이후 해송이 버섯은 156.1%, 이슬송이 버섯은 221%가량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품종 황제버섯도 4개월 동안 7만팩이 넘게 팔렸다.
 
이마트는 버섯은 특별한 시즌이 없어 매출 증감이 평탄한 분류로, 버섯 구매 고객 수가 크게 늘었다는 것은 이마트의 버섯 품종 다양화 전략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채소 코너에서 판매하는 버섯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판매한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버섯 전 품목에 대해 적용되며, 친환경 버섯 및 건버섯도 행사기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최위택 이마트 버섯 바이어는 “버섯 매장에 대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고객 관점의 매장을 구현했다”며, “특히 버섯 전 품목 할인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버섯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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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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