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써봤습니다"…삼성·LG, '연예인 체험 마케팅' 인기몰이

가수 솔라 등 유명인 체험 통해 사용법·기능 설명
삼성 영상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50만 돌파

입력 : 2021-05-17 오후 3:04:09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유명인이 등장해 제품을 사용하는 유튜브 영상이 소비자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비대면 시대에 맞아 이전보다 오프라인 체험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가전 사용법 등을 쉽게 설명하는 전략이 제대로 먹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가수 솔라 갤럭시 북 체험 영상은 이날 오전 기준 15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 14일 업로드한 이후 3일 만에 두드러진 인기 가도를 달리며 유튜브 급상승 동영상으로 지정됐다.
 
'갤럭시북 찐팬 솔라의 유튜브 콘텐츠 작업기'라는 이름의 이번 영상은 유튜버인 솔라가 갤럭시 북을 활용해 유튜브 콘텐츠를 작업하는 내용이다. 단순히 갤럭시 북의 기능을 나열해 홍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영상을 작업할 때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 등이 쓰이고 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댓글 200개를 넘긴 가운데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광고지만 광고 같지 않으며 자연스럽다"는 평가를 비롯해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을 활용한 광고 방식이 잘 어울린다", "광고 같지 않게 거부감이 안 들게 기획을 잘 했다"는 내용 등 호평이 주를 이룬다. 
 
가수 솔라가 삼성전자 갤럭시북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영상 갈무리
 
LG전자도 최근 '체험 마케팅' 효과를 보는 중이다. 인기 개그우먼 장도연의 LG전자 눈가 피부 전용기기 'LG 프라엘 아이케어' 체험 영상이 17일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40만회를 넘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눈 관련 뷰티기기지만, 지난 11일 영상 업로드 이후부터  빠르게 반응을 얻고 있다.
 
'LG 프라엘 아이케어 - 장도연의 아이케어 타임'이라는 이름의 이번 영상은 LG전자의 1일 마케터로 나선 장도연이 실제 프라엘 아이케어 사용자들의 자택을 깜짝 방문해 서로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나열식 설명이 아니라 퀴즈 등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홍보 방식을 내세우고 있다.
 
소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제품을 사용한 사용자들을 직접 찾아가 꼼꼼하게 따져보는 방식이 공감 간다는 칭찬과 영상 구성이 재미있다는 내용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유튜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대 특성에 맞게 유튜브 영상 구성도 더 다양화하고 있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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