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맞은 김학도 이사장 "올해는 친환경·그린 혁신 주력"

김 이사장, 20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200개 기업에 100억원 규모 탄소중립 혁신바우처 지원
탄소배출량 저감기업엔 정책자금 금리우대 인센티브
신규 사업으로 ‘투자조건부 융자 방식’ 등 도입

입력 : 2021-05-20 오후 1:00:29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계는 저탄소·친환경 경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정책적 뒷받침을 요청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환과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친환경·그린 혁신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0일 서울 양천구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간의 소회와 함께 올해 기관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중진공은 지난해 △디지털 혁신 △지역산업 혁신 △사회안전망 혁신 등 3대 경영 혁신 방향을 설정하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친환경·그린 혁신을 새로운 사업 방향으로 추가하고 관련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탄소 중립 등 중소벤처기업의 ESG경영 전환을 도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고, 지역기업과 주력산업 중심의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 한국판 뉴딜 정책 성공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우선 친환경 현장 혁신을 위해 탄소중립 수준 진단으로 제조 중소기업 저탄소경영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100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혁신바우처를 통해 200개 기업에 기술 컨설팅, 마케팅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탄소 배출이 많은 기업단지의 그린혁신단지 전환도 도울 예정이다.
 
저탄소 경영전환 가속화를 위해선 올해 지원 중인 넷-제로(Net-Zero) 자금 200억원 중 100억원을 탄소중립 혁신바우처 승인기업에 연계지원한다. 탄소배출량 저감기업에게는 정책자금 금리우대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 중진공은 녹색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탄소저감 추진기업을 대상으로 상생협력형 공제사업을 추진한다. 기술 교류, 수출바우처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화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실리콘밸리식 복합금융 제도인 ‘투자조건부 융자 방식’ 도입 △지구 단위의 미래형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신기술 분야 기술인재 양성 및 취업 연계를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가 불러온 뉴노멀과 새로운 경제·사회적 패러다임을 중소벤처기업이 극복해야만 하는 위기가 아닌,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작년 디지털·지역산업·사회안전망 혁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력 확보를 지원하는 것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했다.
 
디지털 혁신에서는 제조현장 스마트화자금을 6000억원으로 확대했고,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을 신규 도입했으며 1만2100명의 스마트공장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지역산업 혁신에서는 규제자유특구 전담기관 지정 및 특구사업자 51개사 대상 정책자금으로 304억원을 연계지원했다. 또한 K-예비유니콘 103개사를 발굴해 1266명의 일자리 창출과 291억원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현재는 지역주력산업 성장 촉진 프로젝트 과제 17개를 발굴해 추진 중이다.
 
사회안전망 혁신에도 적극 나섰다.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으로 15개사에 107억원을 지원했다. 코로나 피해기업 7309개사에 1.2조원을 지원했고, 금리 인하 등으로 7100개사에 220억원 수준의 금융 부담을 덜었다. 또한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확대해 3625명의 취업 매칭을 도왔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0일 서울 양천구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정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