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여야 합의로 전국민 재난지원금 결정"

최고위서 야당 압박 나선 송영길·윤호중

입력 : 2021-07-19 오전 11:22:20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여야 합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여야 합의'를 조건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야당의 협조를 받아 처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여야 간 합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결정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당정, 여야의 목표가 다르지 않다"며 "고통과 위로를 함께 나누고 국민께 보탬이 되도록 야당도 전향적인 협력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사자서어 '대관세찰'(크게 보면서 또한 동시에 자세히 살피는 자세)를 언급하며 "코로나19 국민 지원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일과 모레 이틀 간 예결소위 심사 거쳐 이번주 중 최종 추경안 의결되도록 최선다할 것"이라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더 폭넓고 두텁게 소상공인 지원하도록 총력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날 송 대표는 최고위회의 전 열린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소상공인 손실보상 강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송 대표는 "오늘 아침 당정청이 한데 모여 코로나19 최대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에 작금의 어려움을 잘 버텨낼 수 있도록 신속하고 두텁게 피해를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희망회복자금의 경우 전체 지원대상의 80%인 90여만명에 대해 1차 지급 DB 및 신청 지급 간편시스템을 구축해 8월 17일부터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다"라며 "집합 금지 영업제한으로 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손실보상은 시행일인 10월 8일 손실보상심의위를 개최해 보상지급까지 소요된 시간을 최소화시키고 방역단계 상향을 반영해 추경과 내년 예산 등으로 맞춤형 보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청해부대 장병들의 대규모 확진에 대해 송 대표는 "확진 장병 회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군 당국이 안일한 부분은 없었는지 규명하고 점검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여야 합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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