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3개사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잰걸음

자사주 70% 소각…임직원 성과 보상 재원으로 30% 활용

입력 : 2026-03-17 오후 1:18:26
(사진=한미약품그룹)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주요 상장 계열사의 자사주를 소각·처분합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사이언스(008930), 한미약품(128940), 제이브이엠(054950)(JVM) 등 3사가 각각 보유한 자사주의 70%를 소각하고 나머지 30%를 임직원 보상에 활용하는 안건을 이번 정기주주총회 의안으로 상정한다고 전날 공시했습니다.
 
처분 규모는 한미사이언스 64만409주, 한미약품 12만1880주, 제이브이엠 55만2903주입니다. 3개사 합산 소각 규모는 총 766억원 수준입니다.
 
한미사이언스는 보유 자사주 64만409주 가운데 44만8286주(0.66%)를 소각하고 19만2123주는 임직원 주식 보상에 활용합니다.
 
한미약품은 12만1880주 중 8만5316주(0.67%)를 소각하며, 3만6564주는 보상 재원으로 사용합니다.
 
제이브이엠의 경우 전체 발행주식의 4.57%에 해당하는 보통주 55만2903주를 소각합니다. 이 중 70%인 38만7032주(3.2%)를 소각 처리하며, 나머지 30%인 16만5871주는 임직원 주식 보상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미약품그룹은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시장의 신뢰를 토대로 주주들께 실질적인 보상을 환원하고, 변화하는 새로운 상법 규정에 맞춰 지속가능한 안정적 경영을 이뤄 나가겠다는 취지"라며 "임직원 보상을 병행함으로써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창출해 혁신의 동력을 배가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자사주 소각·처분 계획은 오는 31일 열리는 각 사 정기주총에서 관련 안건 상정과 의결을 거쳐 이사회 결의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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