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ESG포럼)"위험한 욕망 대신 지속가능 자본주의 전환 필요"

주병기 서울대 교수 "인간 본성, 지속가능 자본주의 전환 위한 출발점"

입력 : 2021-12-02 오후 7:20:46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근시안적이고 이기적 욕망이 운전하는 위험한 자본주의 대신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자본주의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주 교수는 2일  <뉴스토마토>·<르몽드코리아> 주최로 열린 '2022 ESG 르몽드 서울대 글로벌 포럼'에서 'ESG와 지속가능한 자본주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자본주의 전환을 위한 출발점은 인간의 도덕적 본성"이라며 "소비자의 윤리적 각성과 윤리적 소비가 기업의 행동을 변화하고 지속가능한 자본주의로 인도할 수 있다"고 짚었다.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2일 <뉴스토마토>·<르몽드코리아> 주최로 열린 '2022 ESG 르몽드 서울대 글로벌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경제활동의 나쁜 외부성이 일으키는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지구자원이 무책임하게 거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지구자원에 대한 글로벌 거버넌스와 자본주의의 민주적 통제를 통해 무절제한 자원 낭비와 훼손을 제한하고 절약과 절제의 기술혁신에 기업과 국가들이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후위기는 인간의 경제활동에 대한 소비자와 시민의 성찰과 도덕적 반성을 촉발하고 사회적 가치와 성과를 추구하는 현명한 소비와 행동으로 이끄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는 지금 배출되는 온실가스만이 아니고 산업혁명 이후 오랫동안 대기에 축적된 온실가스가 일으키는 문제라면서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대기에 축적된 온실가스의 총량을 1000기가톤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기후위기를 둘러싼 국가간 그리고 지역간 이해상충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성공적인 위기극복의 열쇠"라며 "지속가능한 자본주의의 틀은 이렇게 탄생하는 글로벌 거버넌스를 통해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국 글로벌 소비자와 시민사회가 형성할 도덕적 공감대가 각국의 정책의 방향을 정하고 국제협약의 방향을 정하는 원동력"이라며 "ESG 경영의 미래도 이렇게 결정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SG의 성과와 그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은 수많은 윤리적 소비자와 시민의 주관적 판단들이 모여 형성하는 집단지성이라며 소비에 의한 투표 그리고 시민의 정치참여가 모여 그 기준이 만들어진다고 짚었다.
 
이번 포럼은 르몽드의 국제정치 전문 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 출간 13주년 기념행사로 서울대 경제연구소, 국제문제연구소, 토마토TV가 공동주관한다. <뉴스토마토>와 <르몽드코리아>가 공동 주최했으며 1일부터 3일간 매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토마토TV △IPTV △스카이라이프(Skylife) △유튜브 △네이버TV에 동시 송출된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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