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화이자·모더나 3차 접종해야 오미크론에 효과"

입력 : 2021-12-20 오후 3:50:17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mRNA(메신저리보핵산) 방식으로 제조된 것을 제외하고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막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mRNA 계열로 분류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화이자와 모더나를 제외한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중국과 러시아산 백신 등 대부분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mRNA 방식으로 제조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3차 추가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만 오미크론 변이에 방어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NYT에 따르면 영국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전혀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은 현재 인도 인구의 90% 가량이 접종했으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대부분 국가들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거의 막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백신은 아프리카에서 특히 수요가 많다.
 
중국이 개발한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도 오미크론 변에 방어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백신은 중국인 대부분이 접종했으며, 멕시코와 브라질 등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들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백신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방어력이 약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백신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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