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233명·오미크론 16명…위중증 1084명, 사흘 연속 '최다'(종합)

전국 중환자실 78.8% '사용 중'…수도권 84.4%
오미크론 16명 확진…국내 총 262명 감염
사망 56명 추가 발생…누적 5071명 숨져
전 국민 82.3% 백신접종…27.9%는 추가접종

입력 : 2021-12-24 오전 10:01:25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가 1084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2일 이후 사흘 연속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6명 늘었다. 현재까지 국내 누적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62명이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084명이다. 전날 1083명보다 한 명 늘며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일주일째 1000명 안팎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8일 1016명, 19일 1025명, 20일 997명, 21일 1022명, 22일 1063명, 23일 1083명, 24일 1084이다. 
 
위중증 환자는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373명, 80세 이상 166명, 50대 91명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43명, 30대 29명, 20대 7명, 10대 1명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23일 오후 5시 기준 78.8%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84.4%다. 수도권에서는 218명이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생활치료센터 대기자도 99명으로 나타났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084명이다. 사진은 코로나19 중환자실 모습. 사진./뉴시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33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6163명, 해외 유입 70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2~2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6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감염 2명, 해외유입 14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총 262명으로 늘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는 1~2달 사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망자는 56명 나왔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29명 70대 19명, 60대 7명, 50대 1명이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5071명이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3만3891명 늘었다. 누적 접종완료자는 42259만9139명으로 인구 대비 82.3%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추가접종) 신규 접종자는 56만3646명이다. 누적 접종자 수는 총 1430만4492명으로 인구 대비 27.9%가 추가접종까지 마쳤다. 성인 인구로는 32.4%, 60세 이상 고령층은 67.1%가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정부는 이번 주말 방역관리에 집중해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강화 조치 이후, 하루 확진자 수는 7000명 내외에서 주춤하는 모습으로, 아직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주말부터 방역의 고삐를 더 단단히 쥐고, 남은 일주일여의 시간 동안 확실한 반전을 이끌어 내야 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084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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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