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액션스퀘어, 스톡옵션으로 동기 부여…적자탈출법 될까

주주총회 통해 15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 35만주 신규 부여
업계 대비 낮은 연봉…유상증자에도 지난해 영업손실 지속

입력 : 2022-03-25 오전 8:50:00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2일 19:1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전기룡 기자] 액션스퀘어(205500)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통해 직원들의 동기를 부여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과거 상장폐지 직전까지 갔던 열악한 상황으로 동종업계 대비 낮은 연봉을 지급할 수밖에 없다 보니 주식매수선택권을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것이다다만 아직까지 계속되는 적자 속에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어 신작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액션스퀘어는 오는 25일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AT센터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등 통상적인 안건들 외에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도 상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은 지난해 910일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 직원 2명에 대해 주주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고자 마련됐다. 이들에게 제공된 주식의 수는 총 8만주이다. 행사가격은 주당 5657원이며, 부여일로부터 3년이 경과한 2024 910일부터 5년 이내에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도 동일한 맥락에서 이뤄졌다. 해당 의안을 통해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을 직원 수는 15, 주식 수는 총 35만주이다. 신주교부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50%는 부여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5년 이내, 나머지 50% 3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행사할 수 있다. 가격은 부여일 전일, 과거 1주일, 1개월, 2개월의 가중평균값으로 정해진다.
 
액션스퀘어가 직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제공한 까닭은 성장을 모색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의 성공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지만 이후 실적을 견인할만한 신작을 출시하지 못하면서 △2016 -114억원 △2017 -108억원 △2018 -106억원 △2019 -23억원 등 4개년 연속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준비 중이던 이터널랩소디의 출시가 보류되고, ‘기간틱엑스의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프로젝트가 무산된 만큼 2018년 기준 206명에 달했던 정규직 직원의 수도 2019 33명까지 급감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193250) 2019년 유상증자에 참여해 액션스퀘어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며 상장폐지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경영 정상화에 도달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액션스퀘어의 직원 급여는 코스닥에 상장한 여타 게임사보다 소폭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액션스퀘어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4700만원으로 코스닥 상장 게임사인 베스파(299910)(6700만원), 모비릭스(348030)(5276만원) 등보다 많게는 200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평균 근속연수도 과거 있었던 대규모 이탈로 인해 2년정도에 불과하다.
 
지난해 11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 실탄을 확보했지만 아직까지 블레이드’ IP에 의존적인 매출구조이기에 당장 급여를 올려주기도 힘들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58억원에서 56억원으로 소폭 줄어들고, 영업손실도 -19억원에서 -74억원으로 확대됐다. 개발인력에 따른 판관비의 증가가 실적 변동의 요인이다.
 
따라서 액션스퀘어는 가시적인 성과가 발현되기까지 직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동기부여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액션스퀘어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언급될 17명의 직원을 제외하고도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2(58만주), 25(96만주)의 직원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 바 있다.
 
'앤빌' 대표 이미지. (사진=액션스퀘어)
 
가시적인 성과는 현재 준비 중인 신작들의 출시시점에 나올 전망이다.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말 슈팅액션장르인 앤빌을 스팀 얼리 액세스 등으로 출시했다. ‘앤빌은 출시 직후 스팀에서 한국 게임 기준으로 판매 1, 글로벌 전체 게임 기준 14위에 오르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현재는 정식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매출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블레이드’ IP를 활용한 P2E(Play to Earn) 게임 블레이드: 리액션도 개발 중이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블레이드: 리액션은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해 글로벌 지역에 서비스된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인 킹덤IP를 접목한 킹덤: 왕가의피역시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액션스퀘어 관계자는 <IB토마토>에 개발자분들이 게임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차원에서 지급한 것이라면서 현재 상반기 경력·신입 채용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보상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앤빌은 연내 정식 서비스를, ‘블레이드: 리액션은 상반기 중 온보딩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기룡 기자 jkr392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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