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슬레저룩 유행에 시달린 Y존 관리법은?

고온다습 여름철 각별한 청결 관리 필요

입력 : 2022-05-25 오후 1:34:54
에슬레저룩이 일상복이자 운동용 레깅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섬세한 Y존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동아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일상복으로 손색없는 디자인에 운동복의 기능성까지 갖춘 에슬레저룩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에슬레저룩은 군살을 잡아주고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레깅스다. 요즘처럼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때엔 야외에서도 레깅스를 입고 스포티한 매력을 뽐내는 이들도 많아진다. 레깅스의 쓰임이 일상으로 진출하면서 착용 시간 또한 길어진 것이다.
 
건강을 위한 기능성 의류이더라도 레깅스를 장시간 착용하면 갖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운동 후 생기는 Y존 통증이 대표적이다. 통증은 민감한 Y존 피부와 레깅스 원단이 밀착한 상태에서 가해지는 마찰이 부종으로 이어져 발생한다. 통증이 나타났다면 밑위길이가 긴 바지로 운동복을 대체하거나 Y존 봉제선이 없는 레깅스를 가능한 짧은 시간 입도록 한다.
 
지나치게 조이는 레깅스는 통풍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질이나 외음부 등 Y존이 평소보다 습해지면 '여성의 감기'로 불리는 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질염은 원인 및 증상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뉜다. 가장 흔한 칸디다성 질염은 가임기 여성의 50~75%가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통풍이 잘되지 않는 환경에서 번식한 곰팡이균이다. 이 같은 원인으로 외음부에 습진과 비슷한 형상이 나타나고 가려움증이 심해 일상의 질도 급격히 떨어진다.
 
건강한 Y존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교정이 필수다. 샤워 후에는 외음부 습기를 잘 말려주고 평소 조이는 옷의 착용을 자제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엔 면 소재의 속옷을 선택하고, 팬티라이너도 2~3시간에 한 번씩 교체하는 등 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이상적인 pH와 질 내 미생물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달 출시된 동아제약의 지노렉스는 독자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개발한 항균 특허 원료 락토바실러스 발효추출물을 함유했다. 실제 임상시험을 통해 칸디다균과 대장균의 99.9% 항균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98% 이상을 식물 유래 성분으로 채웠으며 버블 폼 입자로 자극 없는 클렌징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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