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도 물렸다, 비트코인 투자로 4억 4000만 달러 손실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약 10억 달러 손실

입력 : 2022-07-06 오전 9:23:41
(사진=연합뉴스) 19 August 2021, Berlin: A Tesla charging station in a Tesla showroom features the manufacturer's logo. Photo: Christophe Gateau/dpa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 투자로 4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손실을 보았다.
 
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니스트닷컴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난 4월 약 12억 6000만 달러(약 1조 6340억 원)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30일 8억 2000만 달러(약 1조 630억 원) 수준으로 급락했다. 4개월도 안 돼 4억 4000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4월 1일 업비트 기준 약 5636만9000원을 기록했으나 루나·테라 폭락 사태로 가상화폐 시장의 신뢰도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 금리 인상 등 악재가 더해져 6월 30일 2600만원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에 테슬라는 투자 포트폴리오 중 비트코인이 포함됐다고 전하며 감사 담당자가 이를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비트코인 투자로 약 10억 달러 (약 1조 3000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는 대표적인 가상화폐 긍정론자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4월 트위터를 통해 "도지파더(Dodgefather)", "달을 향해(to the moon)" 등 가상화폐 도지코인(DOGE)을 옹호하는 게시글을 연이어 게재하며 도지코인 상승세에 일조했다. 
 
또한 세일러 CEO 역시 지난 6월 7일 CNBC 스쿼크박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헷지(위험회피) 수단이다"라며 "우리는 장기적·전략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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