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부산 모터쇼' D-1…키워드는 '넥스트 모빌리티'

완성차 업체 참여 '저조'
이태식 벡스코 사장 "완성차 제한적 참가 아쉬워"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등 대거 전시
수입차 유일 참가 BMW, i7 국내 최초 공개
오프로드 체험 등 즐길거리 마련

입력 : 2022-07-14 오후 3:46:12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부산 국제모터쇼가 14일 언론공개행사에 이어 15일 개막식을 열고 24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부산국제모터쇼는 2001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한 번씩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자동차 전시회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해 총 28개의 국내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완성차 업체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그룹과 BMW그룹 밖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태식 벡스코 사장은 "이번 부산 모터쇼는 자동차 산업이 변화함에 따라 모터쇼의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 많은 내연기관을 선보였던 모터쇼 측면에서 보면 국내 많은 브랜드들이 제한적으로 참가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2022 부산 국제 모터쇼' 전경 (사진=표진수기자)
 
실제 최근에는 해외 모터쇼들을 포함해 완성차 업계에서는 모터쇼를 참가하는 대신 주목도가 높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번 모터쇼는 4년 만에 돌아온 모터쇼인 만큼 이번에 참가하는 브랜드들은 차별화된 부스 콘셉트와 출품 차량을 준비했다.
 
현대차(005380)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라이프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전시 부스를 마련해 완성차와 친환경차 등 모두 14대의 전시 차량을 선보였다.
 
이날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아이오닉 6를 공개했으며, 향후 아이오닉7로 진화할 전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 카 세븐(SEVEN)도 선보였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 6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용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선두가 되기 위한 현대차 전략의 주요한 이정표"라며 "아이오닉 6는 모든 면에서 최적화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동화 이동경험을 재정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전동화 라인업 등을 전시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콘셉트 모델인 X 스피디움 쿠페 실물을 공개했다. 또한 순수 전기차인 GV60과 GV70 및 G80 전동화 모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G90 롱 휠베이스도 선보였다.
 
'2022 부산 국제 모터쇼' 현대차 전시관 (사진=표진수기자)
 
기아(000270)는 '기아 모빌리티 인 프로그레스'라는 테마로 전기차와 친환경차를 대거 전시했다. 특히 내년에 선보일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국내에서는 처음 실물을 선보이기도 했다. 3년 만에 선보이는 도심형 SUV 셀토스의 신형 모델인 더 뉴 셀토스도 부스에서 처음 공개했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미래를 이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이라는 부스 테마로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BMW는 아시아 최초 공개 1종과 국내 최초 공개 4종을 포함해 총 21가지 모델을 준비했다.
 
MINI는 'MINI, 헤리티지로부터 미래로'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 고성능 브랜드 JCW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 에디션인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JCW의 전기화 버전인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다.
 
'2022 부산 국제 모터쇼' BMW 전시관 (사진=표진수기자)
 
오프로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관람객들은 지프 랭글러, 포드 브롱코, 쌍용차 토레스, 쉐보레 콜로라도 중 선택할 수 있다.
 
초소형 전기차 '마이크로레이서'를 타고 실내코스 시승을 체험하는 극소형 전기차 체험 시승행사도 열리다.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동승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짐카나 시연 및 택시 체험도 실시된다.
 
부산=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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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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