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자가키트 4429만명분…재고 충분"

수급 상황 점검…주간 4천만명분 생산 가능

입력 : 2022-07-15 오후 4:29:36
식약처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4429만명분의 재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동지훈 기자)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가검사키트 수요 증가에 대비해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4429만명분의 재고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가 확인한 4429만명분의 자가검사키트 재고는 업체가 보유한 물량이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을 통해 10개 업체가 주간 최대 400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설명했다.
 
또 이달 첫째 주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이 178만명분으로 현재 재고·생산량과 판매량을 감안하면 앞으로 수급 상황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온라인 쇼핑몰, 약국,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된 편의점, 의료기기 판매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월에서 4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시기 가격안정화를 위해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판매처를 약국과 편의점으로만 제한하는 유통개선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5월 들어서는 유통개선조치 해제에 따라 온라인에서도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 시기 식약처는 의료기기 판매업을 신고한 편의점에서만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수 있도록 정상화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전체 편의점 약 5만곳 중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편의점은 2만3000여곳으로 전체의 47%에 해당한다. 편의점 중 GS25, CU, 세븐일레븐 등 3사는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판매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 유통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자가검사키트가 필요한 국민이 불편함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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