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방대 시대"…교육부, 지역혁신플랫폼 출범

28일 경북대서 출범식…전자정보기기·미래차 인재 양성

입력 : 2022-07-27 오후 1:09:1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교육부가 국정과제인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을 출범한다.
 
교육부는 오는 28일 경북대학교에서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 출범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취·창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발전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은 전자정보기기와 미래 차 전환 부품을 핵심 분야로 선정, 이들 분야에 2027년까지 5년간 국비·지방비 약 3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간 1140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정착률을 2021년 23%에서 2026년 60% 수준으로 2.5배 이상 높이겠다는 목표다. 지역 정착률은 해당 지역 대학 졸업자 중 같은 지역에서 취·창업 또는 진학한 학생 비율을 말한다.
 
아울러 권역 내 23개 대학이 모두 참여하는 디지엠(DGM·Daegu-Gyeongbuk Multiversity) 공유대학을 구축한다. 2개 융합 전공(전자정보기기·미래차전환부품)에 전공별 5개 과정을 갖춰 △혁신인재 400명 △융합인재 500명 △실무인재 200명 등 핵심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이번 지역혁신플랫폼 출범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의 일환이다.
 
교육부는 이밖에도 지역과 지방대학 발전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지방대학·지역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학, 교육청, 지역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지역고등교육협의회' 구성·운영을 지원한다. 
 
중앙(교육부 등)과 지역이 수평적으로 협약을 맺는 지역인재 투자협약 제도도 도입한다. 정부는 지역고등교육협의회와 지역인재 투자협약 제도 도입을 위해 올해 하반기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내년에는 투자협약 제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교육부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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