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세계아이앤씨, 스파로스EV 상표 출원…전기차 사업 가시화

입력 : 2022-07-27 오후 9:06:49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 I&C(035510))가 스파로스EV 상표를 출원하고 전기차충전소와 충전 정보 통합 조회 플랫폼 출시를 위한 막바지 채비에 들어갔다. 구축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통합관제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충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27일 신세계아이앤씨와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6월10일 스파로스EV 상표를 처음으로 출원하고 현재 심사대기 상태다. 심사대기는 상표출원서가 출원일 안정요건을 갖춰 특허청에 수리됐으나 심사관 배정이 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스파로스EV 애플리케이션에서는 QR코드 스캔을 통해 별도 조작 없이 간편 충전과 결제가 가능하며, 주변에서 가까운 충전소의 위치와 충전기 수량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또 이용 가능한 충전기를 예약할 수 있는 예약서비스와 함께 비점유 충전기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충전 시작, 진행, 종료까지 푸시(Push) 알림을 통해 알 수 있으며 할인 쿠폰, 충전 리워드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연동돼 있다. 
 
신세계아이앤씨가 출원한 상표.(사진=특허정보넷 키프리스)
 
신세계아이앤씨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소는 설치 여건과 장소 특성을 고려해 완속(7kW), 중속(30kW), 급속(100kW) 충전기 등 적합한 충전기 타입 선택이 가능하다. 운영시스템은 크게 △모바일 앱을 통한 장애 접수 및 대응조치 △요금 정산 △충전기 관리 △고객 관리로 이뤄져 있다. 관제센터에서는 유지보수를 위해 정기 점검, 장애 대응, 신속 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파로스EV는 무정차 출차 서비스, 로밍서비스, 고객 프로모션, 플러그&차지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요금과 주차요금을 한 번에 결제하는 통합 결제 시스템을 통해 출차 시간을 단축하고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로밍 결제 시스템으로 서로 다른 충전기간에 상호 충전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 전기차에 충전 플로그만 연결하면 인증과 자동 결제가 되는 무선충전의 신기술을 적용했다.
 
앞서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10월 주차 관제 시스템 기업인 아마노코리아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국내 주차장 인프라와 운영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전기차 충전기 위치와 차량 충전 상태 및 요금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올해 2월에는 전기차 충전 통신규약인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 1.6 보안 프로파일2(Profile 2)’ 인증을 획득했으며, 4월에는 전기차 충전 제조 전문기업 SK시그넷과 자사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소에 충전기를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연내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공식적으로 론칭했다고 밝히기는 어려운 단계"라고 말했다. 
 
스파로스EV 관련 페이지. (사진=신세계아이앤씨)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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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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