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주택부문 원가상승…영업익 1346억

2분기 영업익 1346억…주택원가·해외법인 일회성 비용 발생
상반기 영업익도 39% 하락…신규수주, 전년비 87.9% 증가

입력 : 2022-07-28 오후 5:27:48
(사진=백아란기자)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DL이앤씨(37550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1346억1200만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2289억9900만원)대비 41.22% 감소한 규모다.
 
이번 실적 부진에는 주택부문의 원가상승과 해외법인의 일회성 비용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DL이앤씨의 입장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770억원으로 2.36%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0.26% 증가한 11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603억58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9.28% 하락했으며, 순익은 2187억7400만원으로 24.63% 감소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7.2%며 DL건설(001880) 등 종속법인을 제외한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9.5%다.
 
한편 DL이앤씨의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87.9% 증가한 3조3926억원으로 나왔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3.5% 증가한 25조1775억원이다. 올해 2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3%며, 순현금은 1조712억원이다.
 
DL이앤씨 측은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해 증가했다”라며 “올해 3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 현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대응한 원가혁신 노력의 결과이 가시화되면서 이익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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