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제 1회 ESG 아이디어톤' 대회 개최

‘환경과 사회’ 주제로 3주간 토론
직원들은 멘토로 참여해 아이디어 구체화
학생-일반인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속 발굴

입력 : 2022-08-10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모비스(012330)는 '자동차 폐부품의 자원 순환과 사회 기여 방안'을 주제로 '제 1회 ESG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참가 모집을 통해 선발된 전국의 대학생 50명은 10개 팀으로 나눠 3주 동안 조별 프로젝트와 최종 발표를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직원 10명은 각 팀 멘토로 참여해 팀원들의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도왔다. 본 대회는 서울 소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 이권 씨(27세)는 '조원들과 환경과 사회를 주제로 밤샘 토론을 하며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 자체가 상당히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제1회 ESG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된 본 대회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어려운 주제였지만 대학생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교통 약자의 시설 접근성 향상을 위해 폐 판넬을 활용해 경사로를 설치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이 아이디어는 상가 등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에 경사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의 이동이 불편한 현실을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정확히 파악하고, 구체적 경사로 제작 방안까지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폐기해야 할 차량 머플러, 에어백 등을 활용해 화목 난로 연통과 차박용 텐트 등 캠핑 용품을 만드는 방안도 주목을 끌었다. 버리는 부품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실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재가공해 자원 순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해 나온 아이디어였다.
 
현대모비스 이현복 ESG추진사무국장은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좋은 솔루션을 제시해 준 대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며 "ESG를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은 향후 취업 준비와 직장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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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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