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작년 매출 6514억…전년비 2.4배 증가

자회사 IDT, 인수 1년 만 턴어라운드 성공

입력 : 2026-02-04 오전 12:07:24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글로벌 R&PD 센터 전경.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65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2.4배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는 1384억원에서 1235억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영업손실 폭이 축소됐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특히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이하 IDT)의 실적 기여와 주력 제품군의 성장이 비용 부담을 성공적으로 상쇄한 결과라고 해석했습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3가 전환에 따른 단가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중남미와 동남아 지역에서의 수출 물량이 늘며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또한 범미보건기구(PAHO)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출 비중을 높였습니다.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는 국내 지자체별 예방접종 사업의 확대에 힘입어 점유율을 높이면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 유통 중인 사노피 제품군의 매출 성장도 두드러졌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사노피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는 가을과 겨울철 RSV 유행 기간에 맞춰 완판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자회사 IDT는 인수 1년 만에 연간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IDT의 작년 매출은 4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99억원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를 실현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도 IDT 중심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성장을 고도화하는 한편 송도 R&PD 센터를 거점으로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동지훈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