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조감도. (사진=알테오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021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117%, 275% 오른 수치이자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3%에서 57%로 올랐습니다.
이번 실적은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수익이 반영된 영향이 컸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라이선스 계약 계약금과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의 미국 및 유럽 승인 마일스톤 등도 실적에 포함됐습니다. 또 중국 파트너사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이 판매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에 대한 판매 로열티 수익과 'ALT-B4' 공급 매출도 실적에 담겼습니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오는 4월 J-코드(J-code) 부여를 앞두고 있습니다. J-코드는 미국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가 관리하는 의료청구 코드체계 표준 코드입니다. 신약 허가 시 부여받는 임시코드와 다르게 보험의 전자청구가 가능하고 자동심사가 가능해져 보험 청구 및 지급이 표준·간소화됩니다.
알테오젠은 J-코드 부여로 보험 청구 절차가 간소화하고, 시판 국가가 확대되면서 피하주사 제형의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판매와 연동되는 마일스톤이 유입되며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 자체 제품인 '테르가제(Tergase)' 역시 시장에 진입한 초기 단계에 있어 처방 경험이 축적될수록 매출 성장이 커질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은 기술이 적용된 첫 상업화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안전성을 증명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잠재적 파트너사들과의 논의도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알테오젠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자회사 테사로(Tesaro)와의 올해 첫 계약을 출발점으로 추가적인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2025년은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파트너사 MSD를 통해 상업화에 진입하며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 인식을 통해 그 성과를 보다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생산시설 투자 결정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등 기업 가치에 새로운 요소를 더할 수 있는 전략적 의사결정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