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베이커리 선물 수요 늘었다

신세계푸드, 상반기 온라인 베이커리 선물 매출 전년비 106%↑

입력 : 2022-08-31 오전 9:17:58
유니버스바이제이릴라 디저트 셀렉션 세트. (사진=신세계푸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홈디저트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온라인 베이커리 선물세트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신세계푸드(031440)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베이커리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신세계푸드의 온라인 베이커리 전체 매출이 61% 늘어난 것에 비하면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율은 약 1.8배 높은 수치다.
 
이같은 베이커리 선물세트의 성장세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홈디저트, 홈카페 문화가 일상 속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집에서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를 선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또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고가의 선물세트를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반면 베이커리 선물세트는 1만원부터 7만원의 가격대에 따라 세련된 감각을 전할 수 있는 품목이 다양한 것도 인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에 더해 온라인 베이커리 선물세트는 받는 사람이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모바일 주문 방식으로 판매되어 구입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은 것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게 신세계푸드의 분석이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온라인 베이커리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추석을 맞아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는다.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의 인기 디저트를 모아 구성한 유니버스 시그니처 기프트 세트와 유니버스 디저트 셀렉션 세트가 대표적이다. 이어 신세계푸드는 18세기 조선시대에 먹던 카스텔라의 맛을 정통의 레시피로 구현한 이색 디저트 가수저라도 추석 선물세트로 출시했다. 가수저라는 달걀의 노른자와 흰자를 따로 분리해 반죽한 뒤 오랜 시간 직화로 가열하는 전통 가마방식으로 빵을 구워낸 제품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홈 디저트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잡으며 명절 선물로 제과나 디저트류들을 선물하는 수요 또한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제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상품 가치를 높이고, 선물을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베이커리 선물세트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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