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쌍용차 회장 취임…"지속가능한 회사 만들 것"

평택공장서 회장 취임식 열려
쌍용차 사명 'KG쌍용모빌리티'로 변경 추진

입력 : 2022-09-01 오전 11:32:48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1일 쌍용차(003620) 회장으로 취임했다.
 
곽 회장은 이날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 7월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차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쌍용차)
 
곽 회장 취임과 함께 쌍용차는 'KG쌍용모빌리티'로 새롭게 출범한다. 다만 당장 쌍용차의 로고나 엠블럼 등을 교체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 종결 후 주주총회를 거쳐 곽 회장 공식 선임과 사명 변경 절차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회생채무 변제 완료 후 다음달 중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한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6일 인수자인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을 토대로 채권 변제 계획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로 KG그룹의 쌍용차 인수 절차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쌍용차는 인가된 회생계획안에 따라 주식 병합, 출자전환에 따른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발행을 진행한다.
 
KG그룹이 신주를 취득하면 쌍용차 지분율은 약 61%가 된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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