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2) LG, 스마트폰 빈자리 ‘이걸로’ 채웠다

벤더블 플렉스 올레드TV, 공간가전, 삼성·애플 틈바구니속 ‘톤프리’

입력 : 2022-09-01 오후 6:17:24
[독일 베를린=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빈자리를 더 확장된 올레드TV와 가구와 조화를 이루는 공간가전 그리고 무선이어폰으로 채웠다.
 
LG전자가 매년 독일 메세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던 건 2019년이 마지막이다. 이때 LG전자는 V50s 싱큐를 선보였고, 2021년 4월 5일 적자 지속인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IFA 2019’에서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3년 만에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폰 공백을 ‘구부러졌다 펴지는’ 42형 올레드TV와 가구와 하나가 되는 프리미엄 가전, 그리고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틈바구니 속에서도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무선이어폰 ‘톤프리’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돌돌 말리는 롤러블 올레드TV에 이어 구부러졌다 펴지는 42형 올레드TV를 ‘IFA 2022’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화면 크기를 기본 42형 이외 32형 27형으로도 조절 가능하다.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도 위아래로 최대 15도까지 기울일 수 있다.
 
여기에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모오이’와 함께 마련한 공간에 360도 조명이 들어오는 LG 스피커 등을 선보였다.
 
부스 한편에는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1,2위를 독점하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틈바구니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모습도 포착됐다. 무선이어폰 LG 톤프리 신제품이 그것이다. LG전자가 이달 초 선보인 톤프리 신제품은 돌비 헤드트래킹을 지원한다. 이 기술은 사용자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들리는 소리의 거리감과 방향을 조절해 마치 장면 속 한가운데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9월 2~6일 독일 메세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2'에 꾸려진 LG전자 부스에는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모오이와 협력한 공간에 LG전자 올레드TV 등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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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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