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푸른 하늘의 날’ 맞아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진행

친환경 활동 실천 사례 공유 임직원에 상품 증정
사내서 100일간 일회용 종이컵 5만여개 절약 성과
폐마스크 재활용·PCR PET 필름 등 ESG 경영 실천

입력 : 2022-09-07 오전 10:46:01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코오롱그룹은 7일 UN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로 웨이스트는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쓰며 일상생활 속 배출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운동이다. 코오롱은 이벤트 기간 일상 속 친환경 활동 실천 사례 설명이나 사진, 동영상을 SNS 등으로 공유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은 7일 UN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사진은 사내 탕비실에서 다회용 머그컵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코오롱)
 
이번 캠페인은 코오롱이 지난 5월부터 전사적으로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뒤 100일간의 성과를 분석하고, 더 적극적으로 친환경 실천에 나서겠다는 뜻에서 마련됐다.
 
코오롱이 사내에서 일회용 종이컵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100일간 절약한 일회용 종이컵은 총 5만2620개에 이른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520㎏을 줄인 효과다. 코오롱 임직원 모두가 ‘종이컵 제로’ 운동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2톤에 가까운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캠페인 초기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새제품 상태의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기부하며 다회용기가 필요한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했다. 진정한 친환경 실천은 불필요한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데부터 시작한다는 취지다.
 
코오롱은 대한상공회의소 주도 신기업가정신협의회(Entrepreneurship Round Table·ERT)에 참여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ESG 경영을 실천해 왔다. 
 
우선 코오롱(002020)은 코로나19 이후 일회용 마스크 사용 급증으로 후처리 문제가 새로운 환경 이슈로 떠오르자 일회용 마스크를 대량 수거해 옷걸이로 만들었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재활용플라스틱(Post Consumer Recycled·PCR) 원료를 사용한 폴리에스터 필름을 최초 개발해 상용화했다. 매립 후 6개월 내 자연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인 PBAT(Polybuthylene Adipate-co-Terephthalate)도 개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와 자사 온라인몰 내 지속가능 제품들을 모아 판매하는 카테고리인 'weDO'를 운영하고 있다.
 
신은주 코오롱 CSR사무국 이사는 “종이컵 제로 실천이 불편함에도 환경 보호 취지에 대한 임직원들 호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사업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폐마스크 재활용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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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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