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1년반 만에 독립…내년 3월 상장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인적분할…사업성 강화·투자 유연성

입력 : 2022-09-23 오후 5:43:58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사진=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이 태양광 사업 위주로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면서 갤러리아 사업 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분할한다. 신설법인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 등 유통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 유연성 제고에 집중한다. 
 
23일 한화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갤러리아 부문을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된지 1년반 만에 다시 분할되는 것이다. 분할비율은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가 각각 89.8%와 10.1%다.
 
이 같은 분할은 내년 2월13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3월1일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 3월 말에는 신규 상장되며 원활한 주식 거래를 위해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신설법인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 사업을 포함한 유통사업을 맡게 된다. 갤러리아 부문이 분할되는 배경은 유통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투자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더불어 갤러리아 부문은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솔루션 의존도 감소 △경쟁심화로 신속한 투자의사결정 필요 △상이한 사업환경에 따른 독립 경영 필요성 증대 등도 분할 배경으로 꼽았다. 
 
갤러리아 부문은 내년 초 인적분할 이후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프리미엄 리테일 등 유통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자율경영의 기반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갤러리아 부문은 명품과 가전?가구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3.7% 증가한 5147억원, 영업이익은 10배 늘어난 289억원을 기록했다. 
 
김은수 갤러리아 부문 대표는 "최근 급격한 대외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기존 백화점 사업은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리테일 사업 다각화와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 등으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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