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GS에너지가 포스코(005490)홀딩스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합작법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를 설립한다.

 

GS에너지는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설립을 위한 계약 서명식(JVA)을 진행했다. 지분율은 각각 49%, 51%다.

 

 

지분율은 GS에너지 49%, 포스코홀딩스 51%다. 총 투자액은 1700여억원이며 양사는 체결식 후 연내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폐배터리를 수거해 원료를 추출하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진단, 평가, 재사용 등과 같은 'BaaS'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수 GS 회장은 “두 그룹의 사업 역량을 모은다면 에너지 전환이라는 산업적, 사회적 변화 요구에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협력 사업이 GS(078930)와 포스코의 미래성장 뿐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유럽을 필두로 2030년부터 이차전지 재활용 원료 사용이 의무화 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폐배터리 확보는 물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과 관계된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양 그룹은 지난해 9월 경영진 교류회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등 양사의 핵심 신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