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정적 상태였다"

입력 : 2022-10-20 오전 9:20:2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 C&C가 지난 15일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당시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화재 직전까지 변화없이 안정적인 상태였다고 밝혔다. 
 
SK㈜ C&C는 20일 설명자료를 내고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된 BMS는 화재 시점인 오후 3시19분까지 아무 변화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데이터센터 화재가 일어나기 4시간 전과 1시간 전 정상 작동 중이던 BMS가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위험 경고를 울렸지만, 결과적으로 화재를 막지 못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들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BMS는 전압과 전류 등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알려줘 사전에 위험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이다. 
 
SK㈜ C&C는 BMS 그래프를 공개하며 "이 그래프에 급격한 변동이 있어야 위험경고가 울리는데,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는 전류와 전압 모두 변화 없이 가로로 일직선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시 담당 직원이 현장을 찾아 조치한 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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