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건강생활-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 활용…글로벌 라이센싱· 맞손

입력 : 2022-10-26 오후 3:31:47
25일 유한건강생활 본사에서 강종수 유한건강생활 대표와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한건강생활)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유한건강생활과 인벤티지랩은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 계약으로 유한건강생활은 자사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 'YC-2104'에 인벤티지랩 장기지속 주사제 개발·제조 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을 적용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최소 1개월에서 최대 3개월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신약을 개발할 방침이다.
 
양사는 장기지속형 후보 제제의 도출, 효력시험, 독성시험, 임상시험 등의 전체 연구개발 과정을 공동 수행하고 이후 해당 제품에 대한 글로벌 라이센싱과 사업화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동 개발은 의료용 대마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통해 의약품 제조 및 수출을 선도하는 기업과 독자적인 약물전달시스템(DDS)을 보유한 플랫폼 중심 기업 간 처음으로 시도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신약개발 프로그램이다.
 
강종수 유한건강생활 대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최적화된 DDS 플랫폼을 보유한 인벤티지랩과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관련 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유한건강생활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의미가 큰 일"이라며 "유한건강생활과 본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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