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해소에 고삐…외국인력 2만명 '고용허가' 두달 앞당긴다

E-9 외국인 노동자 2만명 고용허가서 접수

입력 : 2022-11-01 오후 4:48:24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제조업, 농어촌 등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 2만명에 대한 고용허가서를 2개월 앞당겨 접수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2023년도 1회차 외국인 노동자(E-9 비자) 약 2만명에 대한 고용허가신청서를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고용허가서 신청 접수는 이 중 신규 입국 8만9970명에 대한 것으로, 이번 1회차를 포함해 총 4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1회차 신청 접수는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겨진 것이다.
 
1회차 발급인 2만명분의 업종별 배정 인원을 보면 △제조업 1만4718명 △농축산업 2725명 △어업 1563명 △건설업 748명 △서비스업 100명이다.
 
고용부는 업종에 관계 없이 인력을 배분할 수 있도록 한 탄력배정분(연간 1만명)의 경우 고용허가 신청 수요 등을 고려해 추가 배정할 예정이다.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고용허가신청서 제출 전 반드시 사전에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친 후 관할 고용센터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내국인 구인 노력은 농축산어업의 경우 7일, 그 외 업종은 14일이다.
 
고용허가서 발급대상 사업장 결과는 오는 12월9일 발표된다. 발급대상 사업장에 대한 고용허가서 발급은 제조업의 경우 12월12~16일, 그 외 업종은 12월19~2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은철 고용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고용허가 발급 건에 대해서는 내년 초부터 신속히 입국해 사업장에 배치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근로자 배정으로 산업 현장의 인력난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제조업, 농어촌 등 산업 현장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2023년도 1회차 외국인 노동자(E-9 비자) 약 2만명에 대한 고용허가신청서를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농촌인력난 해소를 요구하는 농민들.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용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