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노벨티노빌리티와 ADC 항암제 공동 개발

ADC 링커-페이로드 결합체 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

입력 : 2023-01-04 오전 10:29:01
지난 3일 삼진제약 연구센터에서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왼쪽)과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가 ADC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진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삼진제약(005500)은 항체 신약개발 전문 기업 노벨티노빌리티와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ADC에 사용할 새로운 기전의 페이로드(Payload, 저분자화합물)를 발굴한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삼진제약이 발굴한 신규 페이로드에 자사의 링커 기술(PREXISE-L)을 활용한 링커-페이로드 결합체를 개발한다.
 
양사 간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될 예정인 링커-페이로드 결합체는 ADC 치료제의 약효 극대화와 독석 억제를 목적으로 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ADC 신약 물질 발굴 및 개발에 돌입한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현재 ADC 항암제 페이로드는 대부분 세포독성을 갖는 전통적인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삼진제약은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차별화된 기전의 면역항암제 페이로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ADC에 접목시켜 치료 효능은 높이고 안정성은 향상시킨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삼진제약의 우수한 저분자화합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ADC에 최적화된 면역항암제 등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최근 ADC 항암제 시장에서의 링커와 페이로드에 대한 중요도는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ADC 약물에서 약효와 독성, 모두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적합한 링커-페이로드 결합체가 필요하기에 삼진제약과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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