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빙수도 그릇도 식물성…SK, 친환경 먹거리에 방점

SK(주),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 운영
SKC, 생분해성 플라스틱 용기 선봬

입력 : 2023-01-05 오후 4:36:11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5~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SK그룹 지주사인 SK(주)와 그룹 계열사인 SKC는 친환경 먹거리를 선보이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5일 업계 따르면 SK(주)와 SKC는 ‘CES 2023’에서 그룹 통합전시관 ‘행동’에서 각각 친환경 먹거리와 이를 담은 생분해되는 친환경 용기를 선보인다.
 
SK(주)는 회사가 1200억원을 투자한 미국 ‘퍼펙트데이’의 대체유 단백질을 활용한 ‘SK-빙수’와 미국 대체 단백질 개발 회사인 ‘네이처스파인드’의 대체 단백질 크림치즈 등 친환경 먹거리를 관람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SK그룹 통합관 內 SK㈜ 전시 인포그래픽스. (사진=SK)
 
SK(주)가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퍼펙트데이는, 세계 최초로 단백질 생성 유전자에 미생물을 결합, 발효를 통해 단백질 생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현재 다양한 식품업체들에게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등을 만드는데 필요한 우유 단백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SK(주)가 약 290억원을 투자한 네이처스파인드도, 미국 대체 단백질 개발사다.
 
SKC는 친환경 소재인 PBAT(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를 활용해 만든 용기에 대체유 단백질이 들어간 ‘SK-빙수’ 등을 담아 소개한다.
 
PBAT는 수급이 용이한 화석원료 기반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자연에서 빠르게 분해되며 유연성과 가공성이 뛰어나다. 특히 SKC의 고강도 PBAT는 나무로부터 추출한 나노셀룰로스를 보강재로 활용해 기존 PBAT가 가진 잘 찢어진다는 단점을 극복했다. 또 일반 플라스틱 수준의 강도도 확보했다.
 
SKC는 이외에도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열분해해 자원으로 되돌리는 SKC의 폐플라스틱 자원과 솔루션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PBAT로 제작한 친환경 생분해 용기. (사진=SKC)
 
 
나윤아 SKC SV본부장(부사장)은 “CES 2023에서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SKC의 새로운 정체성과 탄소감축을 통한 ‘2040 온실가스 넷제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널리 알리겠다”며 “SKC는 꾸준한 기술 개발로 새로운 ESG 소재 사업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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