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올해 첫 사장단회의 개최…신동빈 회장 메시지는?

오늘 상반기 VCM 열고 그룹 중장기 전략 논의

입력 : 2023-01-12 오전 10:32:08
12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사진=롯데)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들이 12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2023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 참석해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합니다. 
 
이날 롯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움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인 VCM은 지난 2020년 1월 이후 3년 만에 대면 회의로만 진행됩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004990)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 등 70여명이 참석한다고 합니다. 
 
롯데는 이번 상반기 VCM에서 '상시적 위기(Permacrisis)' 시대를 지속성장 발판으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한 외부 강연으로 시작으로 롯데그룹의 싱크탱크인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올해 경영 환경을 진단하고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기 상황과 이에 대한 대응 방향성을 공유합니다. 
 
이어 롯데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재무·HR 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됩니다. 신 회장이 CEO들의 역할과 리더십을 지속 강조해 온 만큼, 각 계열사 CEO들에게 그룹의 중장기 전략 실행을 위한 당부도 잊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날 VCM에 앞서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들과 롯데지주 실장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서거 3주기(1월19일)를 기렸습니다. 또 VCM 참석을 위해 롯데월드타워를 찾는 계열사 대표들도 자율적으로 헌화하며 창업주를 추모할 예정입니다.
 
앞서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생존을 위해 자기 혁신은 필수 불가결하며, 회사를 성장하게 하는 열쇠 또한 혁신하는 용기다"는 창업주의 생전 어록을 인용하며 창업주 정신을 되새기고 상시적 위기 시대를 극복해 가자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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