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회담 31일 서울 개최…'확장억제 강화' 논의

오스틴 장관, 2월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 준비 상황 파악…JSA 방문도 추진

입력 : 2023-01-27 오전 11:39:51
지난해 6월11일(현지시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오는 31일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 간 대북 정책 공조와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비롯한 다양한 동맹 현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27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스틴 장관이 29일부터 한국과 필리핀 순방에 나선다고 전했는데요. 이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할 계획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다음달 말 진행될 예정인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에 대한 준비 상황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스틴 장관은 이 장관과 함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을 추진하기로 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스틴 장관이 JSA를 찾는다면, 2017년 10월 이후 5년여 만에 한미 국방 수장이 동시에 JSA를 방문하게 되는 겁니다. 
 
오스틴 장관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양측은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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