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 산업' 고부가 전략 드라이브…"시장 규모 10조대로 키운다"

정부, 산업 규모 10조원·수출 5조원·유니콘 기업 15개 육성 목표
국내 시장 2020년 기준 5조4000억원 규모…세계 시장 0.3% 불과
산업화 촉진·혁신 기술 개발·산업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 추진

입력 : 2023-02-16 오후 4:50:02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정부가 농식품 분야의 고부가가치 신산업인 '그린바이오 산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겁니다. 특히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해 오는 2027년 국내 시장 규모와 수출을 2배 더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까지 국내 산업 규모 10조원, 수출 5조원, 세계적·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 15개 육성을 목표로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 향상, 신소재 개발을 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농업과 전·후방 산업에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통합니다.
 
최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조사를 보면, 세계 그린바이오 시장은 2020년 1조2207억달러에서 2027년 1조9208억달러로 연평균 6.7%의 빠른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2020년 기준 5조4000억원 규모로 세계 시장의 0.3% 수준에 불과합니다. 수출은 2조7000억원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화 촉진, 혁신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3대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가칭 '그린바이오 허브'인 6대 분야 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됩니다. 6대 분야는 종자, 미생물, 동물용 의약품, 곤충, 천연물, 식품소재 등으로 구성됩니다. 
 
또 마이크로바이옴, 디지털 육종 등 핵심 기술과 관련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단기 프로젝트형 연구개발(R&D)을 확대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1184억원을 투입합니다. 중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로드맵을 마련합니다.
 
그린바이오 관련 두뇌한국21(BK21) 교육연구단(16개 팀), R&D 사업(5억원당 1명 채용)을 통해 연구 인력도 육성합니다. 계약학과(4개 대학)·융합학부·특수대학원 등을 활용해 산업 인력에도 주력합니다.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기능성 식품(급식 등), 미생물 비료·농약(조경 등) 등 그린바이오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내용의 제도를 올해 안으로 법제화할 계획입니다. 그린바이오 제품의 분류 체계와 우선 구매 기준도 구체화합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의 체계적인 이행을 통해 농업과 식품산업의 새로운 가치사슬 구조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도약의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린바이오 산업의 분야별 주요 사례를 보면 CJ제일제당의 식물성 대체육 가공식품 '플랜테이블, 농업회사법인 파트너종묘의 '달코미 미니수박', 벤처기업 바이오앱의 돼지열병 백신 '허바백', 팜한농의 곰팡이 이용 토양처리제 '총채싹' 등이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까지 국내 산업 규모 10조원, 수출 5조원, 세계적·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 15개 육성을 목표로 하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CJ제일제당 바이오·식품 통합연구소에서 그린바이오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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