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열풍에…경기도, 'GPT' 도입 예고

경기도, 경기GPT TF 추진
AI 기업협의체 발족 계획도

입력 : 2023-03-06 오후 4:35:57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챗GTP 열풍에 경기도가 인공지능을 공공영역에 도입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나섭니다. 민원서비스부터 장애인 창작활동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입될 수 있도록 챗GPT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경기도는 6일 '챗GPT' 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F팀은 챗GPT의 구체적인 실행방안 및 세부 로드맵을 마련하고, AI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경기GPT' TF 구성
 
TF팀 단장은 행정1부지사가 맡고, 그 밑으로 싱크탱크 1개 그룹과 실무추진 5개 분과가 구성돼 정책아이디어 발굴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경기도의 챗GPT 추진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주문이 있었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도정열린회의에서 "일단 작은 것부터라도 챗GPT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봤으면 한다"며 "활용하면서 부작용과 보완책도 같이 검토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챗GPT를 통한 선도사업을 추진합니다.
 
우선 도는 생성형AI를 통해 사회취약계층의 창작활동 지원에 나섭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가동할 수 있도록 추진 중입니다. 또 AI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는 경기도 특성을 활용해 도내 기업들과 AI 기업협의체를 발족할 방침입니다.
 
경기도민들에게도 챗GPT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AI민원서비스 도입을 통해 정책정보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챗GPT 한계는 과제로
 
그러나 챗GPT에 대한 인공지능 윤리 문제 등의 한계에 대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습니다. 
 
챗 GPT는 검색엔진과 비슷하지만 실시간으로 정보수집을 하지 못하고, 이미 학습된 자료를 기반으로 답변을 하기 때문에 발빠른 대응은 어렵습니다. 또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인해 출처를 명확히 알 수 없는 데이터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챗GPT의 신뢰도를 높일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원재 경기도 정책보좌관은 "단순히 가벼운 문의사항, 예를 들면 어느 번호로 전화를 걸라든지, 웹 페이지를 안내하는 등의 방식은 가능하겠지만 훨씬 더 정확한 정보를 GPT가 어떻게 줄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라며 "신뢰도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히 연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챗GPT가 나온 시대에 이게 엄청난 혁명적인 사회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보여지고, 도민들한테도 큰 영향을 먼 미래가 아닌 6개월~1년 안에 줄 것이라고 예상이 된다"며 "그래서 행정 쪽에서는 민원 대응이나 행정 문서 작성 과정 효율화하는 것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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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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