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탄 배달 봉사활동…'사랑의 연탄' 1만장 기부

"저소득 에너지 취약층 증가…에너지 바우처 예산 확대해야"

입력 : 2023-12-04 오전 7:46:59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일 연말을 맞아 성북구 정릉동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영배 의원, 당직자들이 참여합니다. 
 
이번 행사는 겨울 한파에 따른 난방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이 됐는데요. 이 대표는 이날 손수레 등을 이용해 각 가정에 직접 연탄을 배달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올 4월부터 9월까지 통계를 보니 전체적으로는 연탄 사용 가구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서울·대구·충북·제주는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가 오히려 늘었다"며 저소득 에너지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에너지 바우처 예산 확대를 하자고 하는 야당의 요청에 정부여당이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의 현장의 삶의 고통을 정부여당이 계속 방치·방관하는 태도를 유지하면 국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을 통해 사랑의 연탄 1만장도 기부할 계획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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