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첫 원내대표에 황운하…만장일치 선출

황운하 "12명 의원, 일당백으로 일할 것"

입력 : 2024-04-25 오전 10:14:3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의 첫 번째 원내대표로 황운하 의원을 25일 선출했습니다. 
 
25일 조국혁신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 참석한 조국 대표와 당선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 선출 투표를 진행해 만장일치로 황 의원을 뽑았습니다.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투표하는 교황 선출 방식의 '콘클라베'가 적용됐습니다.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회의 시작 10분 만에 황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고 하는데요. 현역 초선(대전 중구)인 황 의원은 경찰 출신으로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으로 적을 옮겨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 관련 재판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12석을 확보해 원내 3당의 지위를 얻었습니다. 
 
황 의원은 원내대표 선출 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민의를 원내에서 받들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사회권 선진국 지향 등 국민께 드린 약속을 원내에서 정책과 법안으로 어떻게 뒷받침 할 것인지가 주어진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조국혁신당은 12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강소정당"이라며 "12명의 의원이지만 일당백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포부도 밝혔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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