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오늘 첫 영수회담

의제 제한 없는 차담 형식…민생·정국현안 논의

입력 : 2024-04-29 오전 7:28:53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번째 영수회담을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회담을 갖는 것은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회담은 의제 제한 없이 차담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1시간을 기본 진행으로 하되 별도 시간 제한을 없을 방침입니다. 
 
배석자는 각 3명씩으로,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자리합니다. 
 
회담은 대체로 이 대표가 민생·정치 현안 등 의제에 의견을 제시하면 윤 대통령이 이를 경청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총선 당시 민주당이 공약한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자제를 촉구하면서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을 비롯한 각종 특검 수용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날 회동에서는 주요 현안에 전격적인 합의가 도출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로서는 회담 이후 공동 합의문이 아닌 각각 별도의 입장문을 내는 방식으로 결과를 알릴 예정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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