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채상병 특검' 강공 모드…초선 당선인 집단행동

'채상병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상행동 선포식' 개최

입력 : 2024-05-10 오전 7:31:0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수용을 위한 공세의 수위를 강화합니다. 
 
'채상병특검법'이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2일 오후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대통령과 여당에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채상병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상행동 선포식'에 대거 참석합니다. 선포식 이후에는 천막 농성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전날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발송된 문자메시지에서는 이같은 행사 안내와 함께 "초선 당선인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재선 이상도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현재 60여명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등의 내용이 공유됐습니다. 
 
민주당의 22대 국회 당선인 171명 중 초선은 71명인데 이들 대부분이 비상행동에 참여하는 셈입니다. 
 
비상행동 선포식에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또 다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들과 함께 저항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장외투쟁'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진양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