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주관하는 한국 프로골프투어(KPGA) SK텔레콤 오픈 2024이 개막했습니다. 사회공헌과 연계한 스포츠 ESG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이 나옵니다.
1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개막 하루 전인 15일 대한민국 스포츠·예능 인사들이 모여 기부 대결을 펼치는 세번째 채리티 오픈이 열렸습니다.
15일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후원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리아 김유승 대표가 이승민 프로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짱(심서준), 최승빈, 윤석민, 김한별, 김유승 대표이사, 이승민, 최경주, 이경규, 허인회, 이대호. (사진=SK텔레콤)
2인 1조로 팀을 이룬 참가자들은 매 홀 승리 시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쌓았는데요. 올해 대회엔 각각 골프와 예능의 대부로 불리는 최경주, 이경규가 한 팀으로 뭉쳤고, 이대호 선수와 허인회 선수가 이들에 맞섰습니다. 최근 KPGA 준회원 자격을 얻은 야구 레전드 윤석민과 KPGA 3승의 김한별은 골프 강사 겸 크리에이터 심짱(심서준),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신예 최승빈과 맞붙었습니다.
치열한 승부 끝에 마련한 총 기부금(상금) 5000만원은 발달장애인 골프 대회인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 쓰일 예정입니다. 최근 3년간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을 통해 약 1억30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됐습니다.
SK텔레콤 오픈은 2017년부터 정상급 프로 선수가 주니어 선수, 유망주와 동반 라운딩을 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찬민·김민별·임희정(이상 2018년), 김동민·배용준·김재희·이예원(이상 2019년) 등 많은 선수가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를 거쳐 대한민국 대표 골퍼로 성장했습니다. 올해 라운드에는 2018년 주니어 선수로 참여했던 정찬민이 멘토로서 참여했습니다.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 행복 동행:함께하는 첫 발걸음도 진행됐습니다. 올해로 네번째는 맞이했는데요. 제주 지역 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아동복지시설과 가정 위탁 보호가 종료돼 홀로 서기에 도전하는 만 18세 청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행복동행을 통해 올해까지 4년 간, 제주도 내 6개 아동보호시설에서 총 146명(연인원 기준)의 자립 준비 청년이 SK텔레콤 오픈 대회 운영요원으로 참여했습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SK텔레콤은 올해 27회를 맞이하는 SK텔레콤 오픈을 통해 스포츠 ESG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성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