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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1일 18:02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권성중 기자] 최근 SNS에 쏟아지는 이미지들이 있습니다. 챗GPT의 네 번째 언어 모델인 ‘GPT-40’가 지원하는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만든 이미지들이죠.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의 상징과도 같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지브리풍’ 이미지가 범람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이 기능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생성된 지브리풍 이미지는 약 7억장. 하루에 1억장씩 만들어진 셈이죠.
전세계적 열풍을 몰고 온 스튜디오 지브리. 이 회사를 설립한 미야자키 하야오는 1941년 일본 제국 시절 태어났습니다. 그의 집안은 군용 비행기 부품을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며 매우 유복했죠.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는 주변 국가를 침략하는 일본 제국의 행태, 그리고 전쟁을 통해 부자가 된 자신의 집안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유복한 집안 덕에 중학교 시절 매주 영화를 보러 다녔고, 프랑스 유학파인 미술 선생님에게 개인 과외도 받으면서 ‘애니메이터’의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1963년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전신인 토에이 동화에 애니메이터로 입사했습니다. 이곳에서 근태는 좋지 않았지만, 월등히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죠. 이로부터 약 20년 뒤인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합니다. 첫 번째 작품인 ‘천공의 섬 라퓨타’를 시작으로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같은 전설적인 애니메이션들을 수없이 제작했죠.
※국내·외 유명인들의 인생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드립니다. <누군지 알려드림>은 IB토마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권성중 기자 kwon8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