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교원라이프가 교원투어 여행이지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룹 계열사 간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여행이지가 교원라이프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교원라이프와 여행이지는 상조서비스에 여행을 접목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전환서비스 수요를 늘리고 있습니다.

 

29일 교원라이프에 따르면 교원라이프와 여행이지가 협업한 2022년 이후 여행 전환서비스 실적은 2023년 전년 대비 540%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72% 뛰었습니다. 이러한 증가세는 교원라이프의 전체 전환서비스 이용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데요. 교원라이프 전체 전환서비스 이용 실적은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2% 상승하는 것에 그쳤지만, 2021년과 2022년에는 전년 대비 각각 16%씩 상승했고,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2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0% 뛰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체 전환서비스 이용 건수에서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습니다. 2022년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7%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50%, 지난해에는 75%로 확대됐습니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상조회사 가운데 여행을 결합상품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 곳은 교원라이프뿐"이라며 "크루즈 여행 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패키지 등 여러 상품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상품에 대한 자유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앞으로 해외여행과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투어플랜을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투어플랜은 가입 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보장받으면서 65만원(1구좌 기준) 상당의 여행상품을 먼저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입니다. 이미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가입 건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원라이프는 직영 장례식장 '교원예움'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7개인 교원예움 장례식장을 중장기적으로 25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인데요. 올해도 신규 장례식장을 추가로 확보하며 상조부터 장례식장, 장례 후 유가족 케어까지 원스톱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미래 경조사에 대비하면서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자사 결합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장례 전 과정에 걸쳐 서비스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라이프케어 서비스 및 멤버십 혜택 확대를 위한 그룹 및 이종산업 제휴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